증시안정기금이 청산절차를 밟기 시작한 지난 96년5월이후 배당 및 출자금
반환형태로 상장회사들에 되돌려준 금액이 2조원선을 넘어섰다.

22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증시안정기금은 최근 2년동안 6백여 조합원(상
장회사)들에 세차례에 걸쳐 배당금및 출자금 배분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증시안정기금은 출자금 1조8천8백46억원,배당금으로 3천1백67억원
을 조합원에 돌려줌으로써 배분금액이 모두 2조2천13억원을 기록했다.

증시안정기금은 지난 96년 청산방식을 결정할때 우선적으로 예금형태로 보
유중인 현금을 출자지분별로 나누어 조합원들에 되돌려 주기로 했다.

주식은 오는 5월부터 연간 20%씩 5년간에 걸쳐 처분해 매각대금을 조합원들
에 나누어줄 계획이다.

증시안정기금은 현재 싯가를 기준으로 1조7천억원어치 정도의 주식을 보유
하고 있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