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이 자기회사주식을 부여받을 수 있는 권리인 스톡옵션(Stock Otion)
을 도입하는 상장회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 실적부진에서 벗어나고 주가를 관리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임직원의 지분율을 높여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돼 있다.

4일 증권거래소는 12월결산 상장사중 스톡옵션도입을 주총안건에 포함시킨
회사가 이날 현재 현대자동차 데이콤등 96개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총회 일정을 신고한 3백29개 상장사의 29.2%에 달하는 규모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4개사(25.0%)로 가장 많고 화학 15개(15.6%) 건설
11개(11.4%) 제약 8개(8.3%) 순이었다.

제일화재 에넥스 봉신 유한양행 등 4개사는 이미 주총을 거쳐 구체적인
스톡옵션 부여방식을 확정했다.

이들은 <>유상증자형태로 보통신주를 발행하고 <>부여기간은 3년후부터
1년간이며 <>가격은 주총일전 3개월간 평균가격 등으로 내용을 정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스톡옵션은 말 그대로 주식을 받을 권리여서 주가가
올라야 이익이 된다. 당연히 임직원들이 귀속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임직원 지분율이 높아질수록 M&A를 어렵게 하는 부수효과도 있다"
고 덧붙였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