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인준을 둘러싼 국내 정치불안과 동남아 통하불안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 510대로 추락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51포인트 하락한 516.38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했고, 기관도 매도규모를 줄였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내놓은 매물이 장세를 압박했다.

여기에다 선물매수차익거래를 청산하는 현물매도가 후장부터 본격화돼
폭락세가 연출됐다.

기타 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하락 종목수가
7백7개에 달했다.


<>장중동향 = 소폭 오름세로 보이던 주가는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폐쇄 종금사의 발표가 예정된데다 새 대통령이 대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자구책을 요구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선물가격의 하락폭이 깊어지자 후장개장과 함께 10억원 정도의
매수차익거래 청산물량이 나왔다.

한나라당의 국회불참결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사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폭락세로 마감됐다.


<>특징주 = 24일까지 구조조정안을 제출하지 못한 대우그룹을 비롯,
그룹계열사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전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LG화학 현대건설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증권 등 금융주는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장세를 압박했다.

반면 외국인이 전장에만 1백주이상 매수한 삼성중공업이 초강세를 보였다.

수출실적이 늘고 대규모 환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진 이수화학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해외자본이 유입되는 세풍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공장과 상표권을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삼성제약도 강세를 보였다.


<>진단 = 대우증권 정동배 투자정보부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굳건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폭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예전에도 대통령 취임일에는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조정 뒤의
반등장세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백광엽 기자 >


<< 증시재료 >>

< 호재성 >

<> IFC, 한국에 8억달러 투자
<> 상장기업 부도행진 주춤

< 악재성 >

<> WEFA, 올 경제성장율 마이너스 2% 전망
<> 중국 주변도시 달러사재기 극성
<> S&P, 인니 주요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
<> 은행 회사채지급보증 전면중단우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