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금융기관인 JP모건과 리만브라더스가 국내에 진출한다.

미국의 종합금융회사로서 증권사와 은행등을 운영하는 JP모건은 2일
연락기능만을 두고 있던 서울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 올 하반기부터
증권 및 은행업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를위해 40여명의 금융전문인력을 상반기중 선발, 기존인력
10여명을 포함한 50여명으로 지점을 운영키로 했다.

JP모건은 IMF 자금지원 협약이 체결된 이후 한국의 자본시장이 급속도로
개방됨에 따라 한국에서의 금융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결정했다.

JP모건은 신설되는 서울지점을 통해 기업에 대한 예금 및 대출업무 등
은행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증권분야에서는 해외채권 및 주식발행,
해외파이낸스, M&A(기업인수합병) 중개 등의 업무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증권업계 4위인 리만브라더스도 올 하반기에 서울사무소를 지점으로
격상시켜 은행과 증권업무에 나설 계획이다.

리만브라더스는 주식시장 개방으로 외국인의 한국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한국기업의 해외채권 및 증권발행업무와 M&A, 기업도매금융
등을 위주로 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