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적게는 5조원에서 많게는 17조원까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LG증권에 따르면 올해 싯가총액대비 외국인 주식투자 비중이 20%면
5조9천억원, 30%면 17조4천1백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환율이 1천3백원대에서 안정된다면 최소
39억달러에서 최대 1백33억달러가 유입되는 셈이다.

지난 연말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투자 비중은 14.59%였다.

LG증권의 김정환 선임조사역은 "지금까지 외국인들은 주가가 싸다는
메리트 때문에 적극 투자에 나선 측면이 없지 않다"며 "하지만 향후
국가 신인도와 경기가 회복되면 외국인 자금유입액은 그만큼 더 늘어나
전반적인 강세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