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포항제철 메디슨 등 우량주의 주가가
지난해 최고가보다 더 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종가가 지난해 연중 최고가
(장중기준)보다 높은 종목은 대덕전자 삼성전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등 21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슨1우는 6만7천원으로 지난해 연중 최고가인 4만원(1월15일)보다
67.50% 상승했다.

또 삼성전관은 지난해 연중 최고가보다 33.02%, 대덕전자는 30.85%,
삼성전자는 17.88%이상 올랐다.

이밖에 에스원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한국유리 메디슨 SK텔레콤
포항제철 등 업종대표주도 올들어 주가수준이 지난해 연중 최고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핵심우량주의 주가가 지난해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이들 기업에 외국인매수세가 꾸준히 몰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SK경제연구소 박용선 투자분석실장은 "외국인 입장에서 핵심우량주의
달러표시 주가는 아직도 낮은 상태여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에 대한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낮더라도 기업별로는 지난해 최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