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환매조건부채권 지난해 호조
나타났다.
RP는 고객이 증권사의 보유상품채권을 사들이면 이를 일정기간뒤
확정이자를 붙여 증권사가 되사주는 상품이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의 RP매도잔고는 지난 96년말
7천8백45억원에서 지난달말 현재 3조2천2백39억원으로 1년새 3백10.9%나
증가했다.
증권사 RP는 증권사가 파산하더라도 증권투자자보호기금으로부터
원리금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안전한 상품으로 현재 기간에 따라
20~25%의 이자가 붙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정부가 증권사RP의 취급금액과 기간 및 금리제한을
모두 풀어 각 증권사들이 판매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증권사의 단기차입금은 9조2천73억원으로 지난
96년말에 비해 4.3% 증가했으며 고객예탁금은 14.5% 늘어난 2조5천9백9억원
이었다.
또 증권사의 상품주식은 17.9% 감소한 3조4백75억원어치였으며
상품채권도 45.8% 줄어든 2조8천5백47억원이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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