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개인들은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투자가는 주식
처분에 나서 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16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천2백25억원어치를 사고 6백99억원어치를
팔아 1천5백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한도 확대 당일을 제외하곤 지난 92년 증시 개방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또 개인들도 4백44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나타내 지난해 12월26일
(7백13억원)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3천6백37억원어치를 팔고 1천8백59억원어치를 사는데
그쳐 1천7백79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순매수를 유지하던 투신사가 39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을 비롯,
은행(5백83억원) 증권(5백43억원) 보험(4백20억원) 종금.신용금고
(1백77억원) 등이 모두 매도우위였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