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475.13으로 지난 5일 25일선을 돌파한데 이어
9일만에 75일선(471.51)마저 뛰어넘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주가가 7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 주가가 반토막이난
이후 5개월만에 다시 75일선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96년이후 지수가 75일이동평균선을 넘어선 경우는 네차례 발생했는데
이후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80일동안 주가가 올랐다.

가장 최근의 경우인 97년 3월에는 이후 3개월동안 지수가 17% 올랐다.

또 96년 3월에도 한달동안 13% 추가상승했다.

나머지 두번의 75일선 돌파때도 5~11일동안 3%정도 종합주가지수가
올랐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타 신성호 연구위원은 "지수가 75일선을 돌파한이후
반드시 주가가 올라간다고 볼수는 없지만 상승국면에 있을 때는 주가의
추가상승폭이 컸다"며 "470대에 포진된 매물을 소화시킨다면 520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증권 관계자는 "최근의 장이 외국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지표를 지나치게 신뢰하기보다는 외국인의 매수세지속여부를 면멸히
관찰해야 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