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오는 22,23일 기업공개를 위해 일반인들로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1만2천원이며 1인당 청약한도는 1천2백주이다.

제일기획은 국내 1위의 종합광고대행업체로 삼성그룹계열이다.

지난 73년 설립됐으며 그룹사로의 안정적인 광고매출과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96년말 현재 매출액이 2천8백77억원으로 제품판매 사업수입 용역수입
등 세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옥외광고, 이벤트사업으로 이뤄진 사업수입이 매출의 43.4%로 가장
높다.

삼성전자 등 그룹광고매출비중은 65%이다.

광고제작의 질적인 면에서도 국내 정상급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94년 23건, 95년 25건, 96년에는 89건(해외 37, 국내 52건)의
광고상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기업부도가 잇따르고 있으나 영향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기업부도에 따라 회수가 불가능한 광고대금은 지난해 10월 현재 7억원
정도로 매출액대비 0.5%이다.

제일기획은 수익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는 인원을 동결하는 등 인건비
절감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외형성장의 일환으로 매년 1백명이상의 인력을 보강, 인건비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수익개선에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공개주간사인 LG증권은 경기침체에 따른 이벤트사업부문의 매출감소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2천9백6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 김홍열 기자 >

< 제일기획 기업공개 내용 >

대표 배종렬
업종 기타 사업관련 서비스업 (광고대행)
매출액 2천8백77억원
경상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
자본금 50억원 (공모전)
72억원 (공모후)
주주 이재용 (29.75%)
이재용의 특수관계인 9인 (50.0%)
공모일 22, 23일
공모가 1만2천원
공개규모 52억4백만원
1인당 청약한도 1천2백주
공개주간사 LG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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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96년말 기준임.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