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금융시장 개장 첫날 환율은 소폭상승하고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4일 연속 상승하며 400선에 육박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1천6백97원에 첫거래가
이뤄진 뒤 1천7백원대에서 등락하는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시장끝무렵
오름세로 돌아서 1천7백80원에 마감됐다.

이에따라 6일의 매매기준율은 20원50전 오른 1천7백16원30전으로 고시된다.

채권시장에서 회사채(3년만기) 유통수익률은 연 25.53%를 기록, 지난
3일보다 3.45%포인트 하락했다.

초단기 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28.53%를 기록, 전일보다 2.45%포인트
가 내렸다.

3개월짜리 기업어음(CP) 할인율은 보합선인 연 37.50%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이 새해들어 순매수를 기록하고
해외 거대자본들이 한국시장 투자를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주말보다 11.0포인트 오른 396.49포인트를 기록했다.

< 박기호.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