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주가지수는 653포인트에서 출발해 376포인트로 마감되어 무려
277포인트 (42.4%) 하락하는 대폭락 장세를 연출하였다.

지난 10월부터 몰아닥친 환율급등과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정부는
12월3일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였고 그후 주식시장은 급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되었다.

또한 연초부터 한보그룹을 필두로 대농 삼미 진로 기아 해태 쌍방울
한라 청구그룹 등이 부도유예협약대상이 되거나 법정관리 화의를
신청하였으며 11월 이후부터는 한계기업의 무더기 도산으로 주식시장을
부도공포에 떨게 하였다.

투자자들의 한숨과 탄식으로 얼룩진 97년을 보내면서 98년은 주식시장이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을 안겨주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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