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삼미 삼립지에프 등 11개사가 지난 96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부실하게 작성한 사실을 적발했다.

증감원은 부실회계를 눈감아주거나 감지하지 못한 안건 안진 삼일
삼덕회계법인에 대해 경고조치와 해당회사에 대한 감사업무를 1년동안
정지시켰다.

26일 증감원은 12월결산법인에 대한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이들
11개사의 부실회계를 적발해 경고 또는 주의조치하거나 각서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부실처리 금액등이 많은 삼미 삼립지에프 진로인더스트리즈
한주화학 모나리자 오비맥주등 6개사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했다.

또 부실회계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태평양화학 동일방직 삼진화학
케이씨텍 원림 등 5개사에 대해서는 주의조치를 내렸다.

삼미와 삼립지에프 진로인더스트리즈 등 3개사는 올들어 부도난
회사로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부실하게 작성했으며 해당회계법인의
담당공인회계사도 주의 및 경고조치를 받았다.

증감원 관계자는 "이들 11개사가 부채를 적게 계상하거나 회수불가능
채권에 대한 대손상각을 처리하지 않는 등 투자자의 오해를 살만한
회계처리를 했다"며 "부실처리금액 등을 감안해 경고 또는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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