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관리단이 내한하기만 하면 증시는 마치 저승사자를 만난듯 온몸을
부들부들 떤다.

종금사 영업정지를 요구한 지난 11월엔 주가가 단 9일동안 무려
1백29포인트(25.5%)나 추락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 정부의 수습방안을 모조리 뒤집어 엎었다.

부실은행 주식소각에다 이자제한법 철폐 등등.

2차 방한목적 역시 제도손질이란 이름의 일종의 담보챙기기 작업이었다.

저승사자가 출국하기 전까지는 모든게 불투명하기만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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