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도 외환위기의 여파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250선까지 떨어
진뒤 하반기중엔 6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국민투자신탁증권은 단기외화부채의 만기도래로 내년 상반기에도 외환
수급 불균형현상이 지속돼 1분기중 주가가 250선까지 떨어졌다가 2분기엔 50
0선까지 회복된뒤 하반기에는 400~6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투증권은 지난6월말 상장기업들의 순외화부채를 달러당 1천5백원의 환율
로 환산하더라도 환차손규모가 약30조원에 달해 96년 당기순이익의 4배가 넘
는데다 주요 수출시장 위축으로 경기침체는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부담이 늘어나 한계기업의 부도와 기업인수합
병(M&A)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