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리경제는 앞으로 기업들에 엄청난 시련을 안겨다줄
것으로 본인다.

예측하기 힘든 환율변동과 금리급등, 시장개방 등의 파고를 넘지 못하는
기업은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외부의 역풍을 이겨낼수 있는 재무구조와 수익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시점이다.

재료나 풍문보다는 IMF관리경제는 아래서도 끝까지 살아남을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종목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증권애널리스트 14명이 추천한 "IMF시대의
투자유망종목"을 소개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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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 내수판매는 18.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수출은 금융시장이 안정된다는 가정하에 7.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자동차의 생산은 6%감소 하는 것이다.

가동률은 65%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자동차업계의 손익분기점 가동률인 81%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삼성라디에타는 내연기관용 라디에타와 오일쿨러 생산업체로 3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회사로는 쓰리스타 등이 있다.

쓰리스타는 96년 순이익이 12억원인 우량업체이다.

지난해 현재 동사의 차입금은 51억원이나 현금만 1백3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83.3%이다.

지난 상반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37억원이었으나 영업외수입이 매우
많아 경상이익은 53.6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수준인 7백억원이며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6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자동차 생산의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가 예상되나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영업외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주가는 2만9천5백원인데 동사의 주당 순자산은 5만4천원이다.

내년 예상수익기준 PER은 5.9배이다.

삼성라디에타는 자본금이 40억원으로 소형주이며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양호한 재무구조가 돋보이는 종목이다.

장충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