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법정금리상한을 40%로 상향 조정키로해 금리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에따라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와 주가는 역상관관계로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리고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주가는 반등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25%로 돼있는 법정금리가 40%로 인상되면
콜거래등 현금대차가 이뤄지는 모든 거래의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채의 경우 법정이자의 제한이 없으나 콜금리등 단기금리의 상승에
따라 회사채금리도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IMF가 국내통화공급을 대폭 줄일 것을 요구해 금리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IMF구제금융을 받은 멕시코와 태국의 경우 금리가 40%이상 급등한
점도 국내 금리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동안 금리와 주가가 별개로 움직이듯하던 한국은 지난 96년부터
금리와 주가의 역상관관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때문에 증권전문가들은 "법정금리상한치의 인상으로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 주가에는 대형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