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이 주가하락으로 기준가격이 액면가격 이하로 떨어지자
청약일을 약 50일 연기했다.

대원강업은 12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2월2,3일 납입받을
예정이었던 유상증자 청약일을 3월 25,26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증권거래소는 대원강업이 지난달 19일 1백60만주(약 35%)의 신주발행을
공시했으나 이후 주가가 액면가격이하로 떨어져 대규모 실권이 불가피,
할수없이 청약일을 연기토록 했다고 밝혔다.

상장회사가 액면가 이하로 하락해 유상증자 청약일을 연기하기는 드문
일이다.

대원강업은 자동차부품업체로 증자결의 당시인 지난 11월초만 하더라도
주가가 1만원선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4천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