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이후 대주주 지분율을 늘리거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의 주가하락을 막고 외국인에 대해 50%까지 주식취득이
허용됨에 따라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증권거래소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난달 21일이후
12월9일까지 최대주주가 지분율을 높인 상장사는 금강공업 이수화학등
12개였다고 밝혔다.

또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상장사는 현대전자(1백68만주) 금호타이어
(1백만주) SKC(47만4천주)등 36개사 8백89만5천주(평균지분율 2.99%)였다.

이밖에 세원중공업(15억원) 서울증권(12억원) 동양시멘트(10억원)
새한종금(5억원) 대림수산(2억원)등 5개사는 자사주펀드에 가입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