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잉여자금이 투신사 단기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투신사 전체수탁고는
85조6천1백36억원으로 3일동안 5천9백2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금융과 관련해 실세금리가 치솟으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투신사 수탁고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 기간중 단기공사채가 5천8백74억원 늘어났고 단기고수익상품
(MMF)도 1천7백26억원 증가했다.

또 지난 1일에도 3대투신의 경우 3천6백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투신의 송길헌 채권운용부장은 "최근 한은의 신축적 통화관리로
은행권의 자금잉여규모가 6조원에 달하는 반면 안정적인 운용대상이
부족해 단기부동자금이 투신사 단기상품으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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