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28일 채권시장에선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1.61%포인트 하락한 연 15.64%로 마감됐다.

한국은행과 성업공사를 통해 총 2조2천억원의 자금이 풀렸기 때문이다.

이같은 단기적인 유동성증대로 환율상승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사채수익률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당일발행물량은 대우(1천억원) LG금속(1천억원) 쌍용정유(5백억원)
유공(2백억원)등 총 2천2백억원어치였다.

재정경제원에서 기관에 채권매수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시적인 수급호전일뿐 기본적인 여건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만간 금리가 상승반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단기유동성증대에 따라 콜금리는 전날보다 1.20포인트나 떨어졌으며
CP금리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