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폭등세가 한풀 겪였다.

정부가 금리안정책을 내놓은 덕이다.

그러나 고금리 시대가 끝났다고 보는 이는 거의 없다.

단지 8부 능선에 정거장이 하나 생긴 정도다.

기업이 버텨내기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종금사와 은행의 구조조정 문제도 이제 시작단계다.

작업이 진행될 때마다 금리는 요동을 칠 게 뻔하다.

고금리 시대에 각광받는 투자수단은 주식이 아니라 채권이다.

금리의 하향안정세를 기다려도 기회는 널려있다.

하루 이틀짜리 재료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