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요청이후 증권 건설 종금 은행주가 폭락하며
지수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IMF의 금융, 재정긴축정책으로 SOC(사회간접자본)건설투자가 줄어
들고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는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지난 21일
이후 5일연속 하한가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43개 증권주중 현대 동원 신영 삼성 대우 LG증권등 6개만이 액면가(5천원)
을 웃돌고 1만원이 넘는 증권주는 하나도 없게 됐다.

이에따라 증권업지수는 1,013.41에서 689.19로 324.22 포인트(32.0%)나
폭락하며 87년이전으로 되돌아갔다.

같은기간 건설주지수도 56.65포인트(29.5%)나 하락했으며 종금(170.29
포인트, 26.7%)과 은행(64.5포인트, 23.3%)등도 하락율이 컸다.

이는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율(14.4%)보다 두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은행주는 27개종목중 장기신용 주택 신한 하나 한미 국민은행등 6개종목만
액면가를 웃돌고 있으며 동화 대동 동남 충청 충북 서울 제일은행 등은
액면가의 절반밑으로 떨어졌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