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서울사무소와 영업점을 폐쇄하고
있다.

26일 증권감독원은 파산선고를 한 일본의 4대증권사 야마이치증권의 서울
지점에 영업정지조치를 내렸다.

이에앞서 간가쿠증권 서울사무소가 지난 2월 폐쇄됐고 이달초 도산한
산요증권 서울사무소는 파산전인 지난 6월 경영합리화차원에서 폐쇄됐었다.

또 지난 7월에는 오카상증권이 서울사무소를 폐쇄하는등 서울의 거점망을
폐쇄한 일본증권사들은 올해 들어서만 모두 4개사에 달한다.

일본증권사의 서울거점 폐쇄는 일본내의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도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해야할 국내금융기관도
해외거점에 대한 점검을 통해 정리할 거점은 정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