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 선경증권 이사 >

회사채 수익률이 95년 8월이후 2년3개월만에 13%대로 올라섰고 CP CD 및
콜금리 등 단기금리는 14%대 이상으로 급등하고 있다.

또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천원대에 들어서 원화가치가 그만큼 평가절하
됐고 종합주가지수도 6월에 비해 200포인트이상 떨어진 500포인트 근방에서
맴돌고 있다.

채권가격 하락(채권수익률 상승), 원화가치 하락, 주가하락 등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면서 과거와 다른 신3저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신3저현상속에서 어떠한 재테크전략이 가장 효과적인 투자 대안이
될수 있을까.

투자 대안을 선택할때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들로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을 들고 있다.

이중에서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누구나 수익성이 높은 투자대안을 선택할
것이다.

그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안정성을 들수 있다.

위험이 클수록 기대 수익은 크고 위험이 적을수록 기대 수익도 적은 것이
상식으로 돼 있다.

미국에서 위험이 높은 정크본드 같은 경우 재무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의
수익률에 비해 2배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위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위험이 큰 대신 수익성은 적다면 이는 선택할수 있는 대안에서 제외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언제든지 투자 자금을 회수할수 있는지, 만기 이전에 투자자금을
회수할때 불이익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수익성도 높고 위험도 거의 없는데 만기 이전에는 투자 자금을 회수할수
없다든가 중도해지시에 현저한 불이익을 받는다면 큰 낭패가 아닐수 없다.

부동산은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고 골동품이나 그림 등은
전문지식이 필요하며 안정성이나 환금성에 문제가 있다.

주식및 주식관련 수익증권 등은 기대 수익은 높은 대신 그만큼 위험이 있고
장기예금 등은 중도해지 여부및 해지시 불이익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금리가 상승할 때는 장기채권 역시 자본손실(capital loss)이
발생될수 있다.

따라서 지금처럼 신3저현상으로 투자대상의 선택이나 투자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울때는 언제든지 투자 자금을 회수할수 있고 수익률도 높은 단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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