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19일에도 폭등, 14%대에 진입했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35%포인트나 폭등한 연 14.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5년 7월27일 14.03%를 기록한 이후 2년 4개월여만에 최고수준
이다.

시장참가자들 대부분은 당분간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6백15억원 수준으로 물량부담이 많지 않았고 우량
채권도 포함돼 있었지만 수익률을 낮춰가면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기관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결국 우량채권도 14%라는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일부 채권은
이날 소화되지 못하기도 했다.

심지어 11%대에서 매매됐던 경과물도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시장에 매물로
출회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환율불안이 지속되는 한 금리는 결코 안정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다 20, 21일에는 물량부담이 많아 당분간 금리안정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채권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단기자금시장에서 콜금리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의 기업어음
(CP) 발행은 계속되고 있어 CP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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