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대한 등 생명보험사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판단, 조만간 주식매수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생명은 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 최저치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조만간
1천억~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삼성생명 정경수 주식운용부장은 "환율 금리등 금융시장여건이 너무 불확실
하기 때문에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바닥시세를 형성
했다고 판단될 경우 적극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내달말까지 2백억~3백억원 규모로 주식매수에 나설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교보생명은 결산기를 앞두고 주식평가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매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종합주가지수 전저점인 450~500선으로 떨어질 경우 1백억~2백억
원규모의 주식매수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