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증시.외환시장안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사자"가
몰려 주가가 사상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520선으로
뛰어올랐다.

10일 주식시장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무려 29.62 포인트(5.98%)나
오른 525.32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10월22일의 6.08%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것이며
상승폭은 올들어 세번째다.

상한가 종목이 4백92개로 올들어 두번째로 많았으며 오른 종목도 8백6개에
달했다.

지수관련 대형우량주와 중소형 개별종목이 동반상승하며 전업종이 크게
올랐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재경원이 이번주중 외환.증권시장 안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사자에 나서고 <>종합주가
지수가 지난 7,8일 이틀동안 58.17 포인트(10.5%)나 급락한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고 <>외국인들이 매물을 줄이며 관망세를 나타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