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속 주가가 급상승한데 따른 경계매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 하락한 553.87로 마감됐다.

외국인 한도 확대의 영향으로 그간 오름세를 보였던 대형주가 약세로
반전됐다.

반면 상한가종목이 2백개에 육박할 정도로 개별종목은 강세를 지속해
시장이 양분화되는 모습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대형주에 매매공방을 벌이는 사이 고래싸움을 피해가려는
일반투자자의 투기성매수세가 개별종목으로 몰린 결과다.


<> 장중동향 =환율과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에 짓눌려 금융주와
대형주에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

한때 전일대비 10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예탁금이 3조원 돌파하는 등
수급호전이 지속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전장을 보합권
으로 끝냈다.

후장들어서도 보합권에서 "사자"와 "팔자"세력간 일진일퇴가 이어진 가운데
선물시장의 약세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을 저지하는 모습이었다.


<> 특징주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하락반전한 것을 비롯해
한전 포철 등 지수관련 우량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한도 확대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량거래
속에 주가가 올랐다.

활발한 개인매수세 유입으로 중소형 재료보유주들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래와사람 산내들인슈 등이 "팔자"물량이 없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종금주도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이어갔으며 자금악화설에 대한 부인공시를 낸 신호그룹주들이 이틀간의
하한가행진을 끝내고 상한가로 급반전했다.


<> 진단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열기가 예상외로 뜨겁다.

개별종목뿐만 아니라 한전 등 대형주에도 매기가 몰리고 있어 자금의 성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삼성증권 김종국 투자전략팀장은 "조정장세속에 예상외로 견조한 주가움직임
을 보였다"며 "매매공방속에 지수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호재 악재 >>

<>자금시장 불안정 지속
<>금융개혁법안 소위원회 10일로 연기
<>종금사 경영위기감 확산
<>수출신용장 내도액 3개월 연속 증가
<>일본자금 유입 시작
<>예탁금 증가세 지속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