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시장의 S그룹 자금악화설로 신원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원은 3일 증권시장의 악성루머로 계열사들의 주가가 크게 내렸으나
재무구조가 건실해 자금압박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원 관계자는 "올해 그룹의 예상매출액은 1조5천억원대인데 총부채는
6천억원 정도로 부채비율이 2백71%에 불과해 30대그룹 평균(4백30%)은
물론 동종업계 평균(3백40%)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2천5백억원대의 제2금융권 부채중 1천억원을 갚아 현재 1천5백억원
대로 줄었으며 별도의 여유자금과 부동산 매각 등으로 8백억원을 마련해
내년까지 2금융권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명동 구 제일백화점빌딩(공시지가 1천7백억원)에 금융권의 담보도
설정되지 않아 언제든지 현금확보가 가능하다며 자금난 루머가 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