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장중 2600선이 무너졌다가 회복했다.17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5포인트(0.22%) 하락한 2603.88에 거래되고 있다.전장보다 0.65% 높은 2626.63으로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해 장중 2594.17까지 빠졌다가 회복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1억원어치 현물주식과 2249억원어치의 코스피200 선물을 팔고 있다. 기관도 773억원어치 현물 주식을 파는 중이다. 개인이 홀로 1565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다.외국인 매도세 속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도 하락전환해 8만원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48%와 1.48% 하락 중이다.SK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각각 0.96%와 0.52%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의 오름폭은 1.81%에 달한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5.95포인트(0.71%) 오른 838.7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어치와 2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23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강세인 반면, 알테오젠, 엔켐, HLB는 하락 중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홍콩은 웹3 허브가 되기 위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도 꾸준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가상자산 기업가들이 본토에서 자금을 확보하면 홍콩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입니다."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퍼블릭 플록체인 프로젝트로 알려진 콘플럭스(Conflux, CFX)의 공동 창업자(Co-Founder) 위안지에 장(Yuanjie Zhang, 사진)은 1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6일 개최된 홍콩의 최대 웹3 콘퍼런스 '홍콩 웹3 페스티벌'에서도 전 세계 사람들이 홍콩이 새로운 웹3 허브로 부상하는 것을 목격하기 위해 몰려왔다며, 중국이 홍콩을 활용해 미국의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다음은 위안지에 장 공동 창업자와의 일문일답.Q. 블록체인 업계로 뛰어든 배경은콘플럭스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미국 월가에서 일했습니다. 콘플럭스의 자금 조달을 돕다 경영자 역할까지 맡게 됐죠.그 배경에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게는 판(Fan)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는 토론토 대학교 교수이자 컴퓨터 과학 천재로 불렸습니다(IOI,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을 두 개나 땄죠).판과 저는 하스스톤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곤 했는데 그는 레전드 토너먼트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고, 저는 그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그 친구가 -콘플럭스라는 이름도 없던 시절-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며 제게 합류하기를 권했고, 그의 지능과 성실함에 신뢰와 확신이 있던 저는 바로 그 제안을 수락하면서 공동 창업자가 됐습니다. 실제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든 이후로 금융
"여윳돈이 있다면 자사주를 더 사고 싶은 심정입니다."심규환 시지트로닉스 대표(사진)는 16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주가 전망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시지트로닉스는 지난해 8월 기술성장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상장 당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2만5000원)를 단 한번도 회복하지 못했다. 현재 주가는 8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공모가보다 60%가량 낮은 수준이다. "센서 소자 신제품 준비중…4분기엔 흑자 전환"주가가 부진한 배경엔 저조한 실적이 있다. 작년 연간 매출은 125억원으로 2022년 145억원에 비해 13.82% 줄었다. 반면 영업손실은 48억원에서 54억원으로, 순손실은 44억원에서 55억원으로 각각 불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위축된 경기 때문에 고객사의 재고 자산이 많아져 납품이 지연됐고, 공장 가동률도 하락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시지트로닉스의 가동률은 27.2%였다.하지만 시지트로닉스는 4분기엔 (분기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올해부터 국내 스마트워치 제조사에 센서 납품을 시작해 관련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 준비하는 센서 신제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 대표는 투자자를 향해 "신제품·신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회사 발전이 계획보다 늦어졌다"며 "지금 당장은 눈에 띄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지트로닉스는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을 개발할 잠재력이 있다"고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