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은 11월중 각각 1천억원씩 모두 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할 방침이다.

3일 한투와 대투는 이달중 각각 1천억원씩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방향으로
운용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투 관계자는 "최근의 하락장세가 돌아설 경우 종합주가지수 550선까지는
충분히 반등할 것"이라며 "주가 550선 밑에선 신탁자금으로 5백억원,
고유계정에서 5백억원씩을 순매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투 관계자도 "최근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예정"
이라며 신탁부문의 현금여력이 크지 않은 만큼 고유계정을 중심으로 1천억원
가량 순매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중 신탁 및 고유계정을 합쳐 한투는 3백7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대투는 4백2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