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요매도종목은 한전 현대건설
등 블루칩과 조흥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동안 한국전력을
7백96만6천여주 팔아 최대매도를 기록했다.

2위는 2백67만주를 팔아치운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또 조흥은행(2백57만주) 대구은행(2백24만) 신한은행(1백94만주) 한일은행
(1백86만주) 등도 2백만주 안팎의 대량매도종목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국내기관들이 사들이고 있는 대우중공업(2배66만주)이나 유공
(1백71만주)도 주요 매도종목으로 나타났다.

HG아시아 증권의 송동근 이사는 "한전의 경우 지속적인 주가하락으로 매수
주문을 내는 투자자도 적지 않은 등 외국인간에도 한전에 대한 매매공방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