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3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연12.62%를 기록했다.

오전장이 전날과 같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원화환율이 급등하다 한국은행의 개입으로 진정되자 회사채 수익률이
연12.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갈수록 불안을 보이자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되밀렸다.

이날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해 원.달러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채권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했다.

당일발행물량은 2천36억원이었으며 대부분 소화됐다.

이중 우량종목은 현대정공 5백억원어치 등 1천억원으로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13.37%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