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유양정보통신 동양물산 웅진출판 등이 올해 실적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9일부터 27일까지 주가 낙폭이 30%이상이고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 15배이하인 종목들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원은 지난해보다 71% 상승한 3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주가는 두달사이에 절반가까이 하락했다.

또 유양정보통신은 올해 1천50억원의 매출에 40억원의 경상이익이 예상되고
주당순이익(EPS)도 3천4백80원을 보일 전망이지만 전반적인 증시침체로 47%나
하락했다.

사원아파트 분양에 따른 이익 발생으로 올해 경상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동양물산의 경우 39%의 주가하락율을 보였다.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웅진출판은 5만1천원대에서
3만2천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이찬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실장은 "정부의 증시안정책 등으로 장세하락이
저지될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는 낙폭과대 종목들과 신용비율이 낮은 종목들이
시장관심을 모을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홍콩을 비롯한 해외증시의 동향이
변수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