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대폭 상승했다.

2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12.70%를 기록했다.

당일발행물량은 한건도 없었으며 경과물만 거래됐다.

오전장중 한때 12.74%까지 치솟았으나 은행 신설투신의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잠시 진정됐다.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 원화환율을 9백30원선으로 유지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외환시장이 다시 교란되면서 달러당 원화가 9백50원선
으로 급상승하자 팔자물량이 쏟아져 회사채수익률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단기금리는 다소 안정된 모습이었다.

오전장중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을 거둬들이면서 1조5천억원을
지원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가 떨어진 연13.58%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