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삼환기업 현대정공 등의 우선주가 올해 시가대비 10%이상의
고율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대우증권은 증시가 폭락장세를 보임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수입이
가능한 우선주의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배당률(현금배당+주식
배당)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정했다.

조사결과 배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는 대구백화점
우선주가 꼽혔다.

대우증권은 3월법인인 대구백화점의 지난해 배당률(현금 6%, 주식 5%)가
싯가(3천6백원)을 감안할때 15.7%의 높은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환기업도 6월반기 경상이익이 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나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15.3%의 배당수익율 올릴수 있을 것으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또 현대정공 동양시멘트 성원건설 현대자동차써비스 삼성물산 대우중공업
코오롱 동양화학 두산유리 등 저가우선주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이 이루어
진다면 10%이상의 배당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선경 태평양 등은 9%대의 배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 강창희 상무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 지난해 배당률이 높았던
종목중 저가우선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