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P&G(프록터앤갬블)사가 쌍용제지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다.

증권감독원은 28일 P&G사가 대우증권을 주간사회사로 오는 11월7일부터
26일까지 20일동안 쌍용제지 보통주 2백6만5천9백56주(26.01%)를 주당
3만1천7백50원에 공개매수한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냈다고 밝혔다.

외국업체인 P&G가 국내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한 것은 지난
94년 5월 미국 나이키가 삼나스포츠를 공개매수한 것에 이어 두번째이다.

P&G사는 공개매수에 청약한 주식수가 26.01% 미만이면 공개매수를 철회할수
있고 26.01%를 넘어설 경우 초과주식에 대해서도 전량 매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쌍용제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대우증권에 공개매수를
청약하면 지급일인 오는 11일29일 매입대금을 받을수 있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