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년 해외증권 발행이 허용된 이후 삼성그룹이 제일 많이 이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는 85~97년중에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증권은 2백11건
1백15억4천4백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삼성그룹이 19건 18억3천만달러(점유율 15.8%)로 제일 많았으며
<>대우그룹 12억3천5백만달러(10.7%) <>선경그룹 8억2백만달러 <>현대그룹
6억7천만달러 등이었다.

또 10대그룹은 58억4천만달러어치를 발행,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해외전환사채(CB)가 60억1천9백만달러(52.1%)로 제일 많았으며
해외주식예탁증서(DR) 45억5천9백만달러, 해외BW(신주인수권부채권) 8억6천만
달러, 해외교환사채 1억5천9백만달러 등이었다.

한편 전체 해외증권중 93억7천7백만달러는 뉴욕 런던 룩셈부르크 등에
상장돼 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