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던 주가가 반등을 시도했다.

냉탕을 고집하던 경제부총리도 끝내는 온탕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검찰총장은 정치권의 핵 지뢰를 슬그머니 옆으로 밀쳐놨다.

주가를 무너뜨렸던 두가지 악재가 가닥을 잡았으니 반등 시도는 자연스런
일.

주식시장 참가자도 주가가 바닥을 친 것인지 이제는 판단할 때가 됐다.

수급불안을 걱정하는 이는 주가가 반등할 때마다 보유물량을 줄일 것이다.

거꾸로 경기회복을 믿는다면 주식보유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가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