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정부가 있는 겁니까, 없는 겁니까.

기업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있는데 정부는 뭘하고 있는 겁니까.

부도공화국이예요, 부도공화국"

잊힐만 하면 터지곤 하는 부도 도미노에 증시참가자들의 목소리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부도유예협약이 흐지부지된 이후 기업 부도문제는 이제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

그런데도 정부가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기관조차도
"부도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주식처분에 바쁘다.

주가도 부도를 낼 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