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2년여사이에 2억달러가 넘는 주식평가이익을 얻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전자는 위성이동통신사업인 글로벌스타사업에 참여하면서 글로벌스타사
의 주식을 주당 12.5달러에 총 2천6백25만달러어치(지분률 4.4%) 매입했는데
주식이 나스닥에 상장된뒤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95년 2월 상장된 이 주식은 2년여동안 꾸준히 상승, 10월 중순의 가격은
1백10달러(액면분할된 주식기준으론 55달러)로 8.8배나 뛰었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2억3천1백만달러에 달해
2억달러이상의 평가익을 거두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글로벌스타사업의 장래성이 유망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현대전자의 최하경 정보통신서비스사업본부장(전무)은 설명했다.

퀄컴 등이 주도하는 글로벌스타 프로젝트는 지구상공에 56개의 통신위성을
발사, 휴대폰으로 전세계 통화를 할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내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