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로 상장회사의 유상증자가 급감,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자금
조달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12일 상장사들의 11월중 유상증자 계획규모가 모두 11개사
1천9백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5월이후 실시된 월별 유상증자액중 가장 적은 규모이다.

회사별로는 동방이 4백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증자규모가 가장 컸으며
금강개발산업은 3백93억원, 화성산업은 2백73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농 계몽사 동화약품 신풍제약 한길종합금융 등은 1백억원대의 증자를
실시한다.

한편 동양강철 LG건설 화승화학 등은 12월 유상증자 계획서를 제출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