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극심한 거래부진속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연 12.6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75억원에 불과했고 우량채권이 아니었기 때문에
12.79%의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돼 기준금리에는 영향을 주지않았다.

발행물량이 극히 적은데다 경과물도 출회되지 않아 채권시장은 극히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쌍방울 부도설로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이날 특수채인 가스공사채 1백50억원어치가 기준금리(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로는 12.60%로 환산할수 있는 12.65%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이후에는 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한국은행은 이날 은행 종금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국공채를 매입해
1조3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시중 유동성이 보강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
단기금리는 안정세를 보였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