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따라 증권사의 단기고수익 금융상품인 환매조건부채권(RP)의
수익률이 연13%대까지 치솟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서증권은 9일부터 5천만원이상을 맡길 경우
"동서 단기 RP"(16일~30일)의 수익률을 11.6%에서 13.2%까지 인상했다.

7~15일짜리도 11.3%에서 12.8%로 1.5%포인트 올렸다.

대우증권도 3~5억원의 자금을 7일~15일동안 맡길 경우 이날 현재 13.20%의
수익률을 책정하고 있다.

또 대신증권은 9일부터 "해바라기 고수익 RP"의 수익률을 12.50%~13.10%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RP 수익률을 높이고 있는 것은 RP상품을 처음 출시할때
콜금리가 12%대에서 현재 14%대로 오르는 등 단기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
이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