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하락에 영향받아 주식형 투자신탁 수탁고가 한달여사이 3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외수펀드를 포함한 주식형 수탁고는 지난 7일 현재
13조3천1백37억원으로 지난 8월말(13조6천1백82억원)보다 3천45억원 감소
했다.

이는 지난 9월 한달동안 2천6백54억원이나 줄어든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3백91억원 감소한 것이다.

투신사 관계자는 이와관련, "주가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투자가 늘어난
반면 외수펀드의 환매가 이어지고 지난 9월중 만기된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의
해지가 잇따랐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형 수탁고는 올들어 8월말까지 8천6백8억원 늘어났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