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침체장 속에서도 유난히 빛나는 별은 있게 마련이다.

현대증권의 고경배 시황팀장이 그 주인공.

지난 9월 종합주가지수가 암흑속을 헤매고 있을 때(종합주가지수가 약 7%
하락) 무려 19.51%의 수익률을 건져 올렸다.

한경스타워즈 마감을 남겨놓고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

고팀장의 전략은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 위주로 단기매매.

개별종목을 사서 일정 수익률이 나면 바로 팔아버리고 손실이 나도 과감히
손절매했다.

지난 2일에는 신발 피혁업체인 삼양통상을 샀다.

거래량이 점차 많아지고 주가흐름이 상승추세로 돌아서는 포인트를 잔뜩
노리다 낚아챘다.

미국 나이키사로부터 주문량이 늘어나고 매출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여기에다 금융비용부담률과 부채비율이 각각 2.4%와 1백11%로 동종업계에
비해 낮아 재무구조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부산 군포에 장부가 5백77억원어치의 부동산을 보유, 자산가치도 뛰어나다는
것.

주당순자산가치가 1만9천원인데 반해 주가는 현대 1만5천원선으로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이라고 고팀장은 설명했다.

고팀장이 앞으로 노리는 개별종목은 한일약품과 대우금속.

한일약품은 일본제약사의 신당뇨병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고 신약다각화를 우수하다는게 이유.

대우금속은 실적호전과 사업다각화를 포인트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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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