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한도 확대조치를 포함한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올랐다.

4일 주식시장에선 다음주초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폐장
직전 지수관련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5백45개로 내린 종목수(2백15개)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0포인트 상승한 646.15, 거래량은
1천5백65만주로 마감됐다.


<> 장중동향 =금융시장불안에 따라 대형주가 밀리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 2일 발생한 75일이동평균선과 1백50일이동평균선간의 데드크로스도
시장분위기를 위축시켰다.

이후 약간의 오르내림을 지속하다 증시부양책이 다음주초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장종반 포철등 지수관련 우량주와 금융주등 대형주가 급상승해
시장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 특징주 =포철과 삼성전자가 종반 매수세유입으로 각각 1천원, 1천6백원
올랐다.

기아자동차 미도파 대농등 부도관련주식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해태전자
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정치권에서 "기아사태를 화의로 풀자"는 논의가 시작되면서 금융시장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금경은 인도네시아 산림화재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상한가대열에
합류했고 삼선공업우선주는 보통주로의 전환을 앞두고 보통주와의 가격괴리
가 좁혀질 것으로 분석되며 초강세를 이어갔다.

공개매수절차가 진행중인 중원과 레이디가구도 동반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은행 증권등 금융주,태봉전자 서울식품등 환경관련주와
코리아써키트등 일부 실적호전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 진단 =정부의 증시안정책이 언제 어떻게 나오느냐에 시장관심이 쏠려
있다.

한통주상장보류등의 조치가 시행되면 효과가 매우 클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안정책이 불발일 경우 혼조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시장불안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우려가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급락세보다는 박스권 내에서의 등락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 호재 악재 >>>

<>.증시안정책 주초 발표설
<>.외국계은행 잇달아 자금공급 약속
<>.쌍방울 자구노력 시행
<>.9월 어음부도율 사상 최악
<>.한국 국가신인도 27위로 아시아 4룡중 최하위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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