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이틀째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반전했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는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12.52%를 기록했다.

전일의 회사채 수익률 하락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에는 전일보다
0.05%나 하락한 연 12.45%에 첫거래가 형성됐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당일 발행물량(1천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5백여억원어치가 소화됐다.

그러나 갑작스레 모기업 계열사의 부도설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고
모처럼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을 찾던 채권시장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오후장 들어서는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호가만
올라갔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4.42%로
마감됐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