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진이 막을 내리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물투자자들이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을 사들이면서 대형주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12월 선물도 현물 폭락세와는 달리 오름세를 타거나 이론가보다 고평가 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2개월 후를 내다보는 선물투자자들이 씨를 뿌리기 시작했다는 증거.

시장 내부적으로는 대형주의 고통을 중소형주가 이어받는 형국이지만 경기
동향은 오히려 호의적이다.

주식시장도 기아와 금융불안의 굴레에서 벗어날 날이 멀지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